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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전국 최고 자동화·대량생산 초유은행 운영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1-12-09 19:03 게재일 2021-12-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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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설사·폐사율 ↓, 면역력↑<br/>해썹 인증 등 축사농가 소득 기대

[예천] 예천군이 전국 최고 자동화·대량 생산 가능한 초유은행을 가동해 한우 사육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예천읍 생천리에 소재한 초유은행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산시설로 대량생산과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해썹(HACCP) 인증까지 가능한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로 ‘2020년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10억 원을 확보해 설립했다.

갓 태어난 송아지의 경우 초유를 흡수해야 면역력이 증가돼 설사병, 성장지연 등이 일어나지 않으나 한우의 경우 초유 부족으로 폐사율이 증가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생존율과 직결되면서 수요가 증가하자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초유를 농가 1인당 2병씩 배부해 운영 두 달 동안 187농가에 374병(262L)을 보급했다.

군은 초유의 면역글로불린(IgG)을 측정하고 송아지가 섭취했을 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수준까지 고려하며 최고의 초유를 생산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초유은행 전체 공정은 외부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생산이 가능하며 생산 장비는 사용 후 멸균 공정으로 세균과 미생물을 억제시켜 더 안전하고 깨끗한 초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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