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접촉 감염 잇따라<br/>포항 병원발 관련 확진 이어져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27명으로 누적 1만9천822명을 기록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67명은 기존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PC방 등에서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70대 남성 한 명이 확진자의 접촉자로 시행한 검사에서 지난달 15일 확진돼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왔으나 증상이 악화해 숨져 사망자는 31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동구 종교시설 관련으로 19명이 새롭게 확진된 것을 비롯한 서구 의료기관 관련 9명, 수성구 PC방 5명, 북구 유치원 관련 3명, 북구 요양시설 관련으로 1명이 새롭게 조사됐다.
동구 교회 교인 자녀가 다니는 수성구 지역 학원 관련으로 1명이 확진되는 등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7명이며 이 가운데 13명이 학원 관련으로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23명도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에서도 이날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에서 국내 발생 129명, 해외유입 2명 등 신규 확진자 131명이 발생했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포항 40명, 경산 24명, 구미 18명, 울진 12명, 영주 7명, 경주 6명, 문경 5명, 김천 4명, 예천·안동·상주·청송·영덕·청도 각 2명, 영천·칠곡·봉화 각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포항 소재 병원 관련 12명이 시설격리 중 추가로 확진됐다. 누계는 101명이 됐다.
포항 소재 어린이집에서는 교사와 원아, 가족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의 한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은 5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50명으로 늘었다.
경산 소재 어린이집 교사 2명과 원아 6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는 구미 7명, 포항·경산 각 4명, 울진 3명, 경주·예천 각 2명, 봉화·문경·김천·상주·청도·영천·칠곡에서 각 1명이 나왔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들 가족, 지인 등이다.
/이곤영·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