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 <br/>회의·체력단련실·공유부엌 등<br/>주민 커뮤니티시설 조성 운영
대구 남구가 지난 2일 이천동 주민들의 문화소통 공간인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를 건립,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간 풍경이 흐르는 배나무샘골’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한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는 이천동 431-2에 부지매입비 포함 총 47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1천251.28㎡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사무실 및 소회의실, 2층은 프로그램실과 체력단련실, 3층 다목적홀, 4층은 공유부엌 및 커뮤니티실로 구성됐으며,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편하게 이용가능하도록 BF(barrier free)를 적용했다. 향후 이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시설관리를 맡아 운영을 하게 될 예정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내년 1월부터는 주민참여교실과 건강수다교실, 문화예술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학생 및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유부엌을 활용한 요리교실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빈집과 나대지로 인해 도시흉물로 변해가던 부지가 이천동의 새로운 주민 커뮤니티시설로 거듭나면서 노후주택으로 가득하던 주택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며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소통중심공간으로써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는 6필지에 해당하는 부지를 매입하고, 나비모양을 한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또 주민과의 대화로 문화센터 용도를 결정하는 등 주민들의 협조와 배려, 남구청의 추진력이 하나돼 조성한 건물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