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병원 진폐병동發 확진↑ <br/>시, 방역실태 집중 점검 나서
문경병원 진폐병동 관련자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섯째 이어지고 있다.
진폐병동의 경우 지난 25일 진폐환자 및 보호자 18명이 첫 감염된 데 이어 26일 8명, 27일 15명, 28일 8명, 29일 3명, 30일 6명 등 총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날부터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해 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장례식장, 노인일자리 지원기관, 기업체 등에 대한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영강체육공원 등 공공체육시설은 이날부터 12월 12일까지 2주간 임시 휴관한다. 12월 초 계획된 자동차극장은 야외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진행할 예정이다. 문경새재아리랑제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축소 실시한다.
앞서 문경시는 기존 진폐병동 환자와 종사자에 대해 주 1회 실시하던 진단검사를 지난 27일부터 1일 1회로 강화했다.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416명에 대한 선제검사도 실시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 2만3000여 가구에 대해 기침, 발열여부 등 시민 건강상태를 전화로 전수조사했다. 문경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일 현재 총 168명이다. /강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