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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문화도시 공모사업 지정’ 사활 건다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11-22 19:50 게재일 2021-1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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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 구성 등 본격적 준비 돌입<br/>현장평가 받는 30개 도시와 경쟁 <br/>문화협치 거버넌스 구축에 중점

[구미] 구미시가 2022년 문화도시 공모사업 지정을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공모사업은 시민이 공감하고 즐기는 도시문화의 고유성과 창조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사회성장구조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체계를 갖춘 법적 지정도시를 일컫는 것으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12개 도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현재 경북에는 포항시가 2019년도에 문화도시 본도시로 지정받았고, 성주군과 칠곡군은 각각 2019년도와 2020년도에 예비도시로 선정됐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5년간 최대 200억원(국비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에 맞는 문화산업을 추진할 수 있다. 구미시는 문화도시 공모사업 중에서 도시에서 삶의 가치를 풍부하게 하고 도시발전의 근본 바탕이 되는 문화의 가치다양성을 지향하는 ‘사회문화 중심형’지정을 위해 최근 문화도시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문화도시 TF팀은 문화도시 지정에 필요한 법정 필수사항과 평가항목인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및 적정성 △문화도시 실현가능성 등에 필요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게 된다. 특히 시민주도형 거버넌스 구축이 가장 배점비율이 높은 만큼 관 주도의 상의하달식 지원이 아닌 시민, 전문가, 행정이 공통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소통하는 문화협치 거버넌스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혜진 문화도시 TF팀장은 “최근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지원하는 지자체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구미만의 특색을 갖춘 문화도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민 스스로가 삶과 희망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과정 자체가 구미라는 도시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문화도시 공모사업에는 전국 49개 도시가 응모해 그 중 30개 도시가 현장평가를 받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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