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무료 시범운영
대구 남구에 국제 규모의 스포츠클라이밍장이 조성된다.
‘남구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이 19일 봉덕동 산 132-7번지에서 준공식을 가진다.
총 3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클라이밍장은 16m의 벽을 정해진 시간에 높이 오르는 경기방식의 ‘리드벽’과, 난이도가 없는 16m의 암벽을 빨리 오르는 경기방식의 ‘스피드벽’, 로프 없이 간단한 장비로 5m의 벽을 오르는 경기방식의 ‘볼더링벽’으로 구성됐다. 이는 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다. 남구는 준공식 이후 오는 20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한 달 동안 무료 시범운영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시범운영 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해 오는 2022년 3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목별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역시 운영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국제 규모의 남구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 조성은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관광브랜드 확보는 물론, 앞산의 잠재적 관광수요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해 활기차고 새로운 남구의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장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레저스포츠산업 활성화로 앞산을 문화와 관광, 체육이 공존하는 자연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