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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내년 예산안 1조5천60억 편성 ‘역대 최대’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11-18 20:07 게재일 2021-11-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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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당초예산 보다 15.06% 증액<br/>사회복지분야 35.53% 큰 비중<br/>지방교부세 2천944억원 확보<br/>대형사업 추진 탄력 붙을 전망

[구미] 구미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천60억원(일반회계 1조2천845억원, 특별회계 2천215억원)으로 편성해 구미시의회에 제출한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1조3천89억원보다 1천971억원(15.06%) 증액됐다.


회계별 세입예산안을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대비 1천695억이 증가한 1조2천84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기타특별회계 13개와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2개로 올해대비 276억원이 증가한 2천215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분야가 4천563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35.53%를 차지하며, 농림해양수산 1천171억원(9.12%), 국토 및 지역개발 1천억원(7.78%), 환경 분야 983억원(7.65%)으로 편성했다.


특히 확장적 예산 편성은 올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액된 2천944억원의 지방교부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의 지방교부세는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장세용 구미시장 취임 이후 급증했다.


2018년 631억원에 불과했던 구미시의 지방교부세는 2021년 1천611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더니, 2022년안에는 2천944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83.5%, 2018년과 비교해서는 466.5% 급증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이는 그동안 장 시장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고, 지난 10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만나 지방재정의 어려움과 현안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토로한 끝에 얻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국도비 매칭 사업들에 대한 시비 부담분도 모두 편성하면서 그동안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던 대형사업들도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올해 구미산단의 누계 수출액이 241억1천불로 올해 수출액 목표인 270억불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지면서 내년 4월 법인지방소득세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4월 구미시 법인지방소득세가 대략 4천억원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실상 구미시 내년 예산은 1조9천억원으로 재정규모 2조원 시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내년 연말 최종예산액으로 시 전체 예산 규모를 판단해봤을 때 구미는 머지않아 예산 2조원의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내년은 구미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 예산안 편성, 교부세 최고 금액 확보, 국도비 사업 시비 미부담 해소 등 최대 예산을 편성한 만큼 2022년에는 민선7기 역점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예산안은 구미시의회 제254회 제2차 정례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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