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주 주간 가격 동향<br/>지난주 비해 0.02% 내려<br/>전세 가격은 0.01% 상승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11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하락했다. 이는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와 대비해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국 평균 0.20% 상승한 것과는 대조를 보인 것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세종시의 0.12% 하락과 함께 내림세를 기록했다.
또 인천(0.29%), 충남(0.28%), 제주(0.28%), 충북(0.26%), 강원(0.25%), 경기(0.24%), 광주(0.24%), 경남(0.24%), 부산(0.22%) 등이 상승한 것과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 주간 아파트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5월 1주 0.02% 하락 이후 80주만으로 분석됐다.
구·군별로는 6주 연속해 내림세를 보인 동구(-0.05%)를 비롯한 중구(-0.03%), 서구(-0.04%), 남구(-0.03%), 북구(-0.02%), 달서구(-0.01%) 등 5곳이 하락세를 보였고 수성구(0.00%)와 달성군(0.00%) 등은 상승세가 멈춰선 상태다.
구체적으로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 부담 등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으며, 동구는 봉무동 (준)신축 위주, 서구는 내당·평리동 일부 구축 단지 위주, 남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대구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 것은 신규 입주와 미분양 물량 부담 등이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