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수험생 4만5천여명… 확진자 대비 별도 수험장 운영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300여곳의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그에 따른 개학 연기로 수능이 2주 연기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두 번째로 치러지는 ‘코로나19 수능’인 만큼 연기 없이 예정된 날짜에 시행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만6천387명(3.2%) 증가한 50만9천821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2만5천162명의 수험생은 49곳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대구의 경우 전년 대비 수험생이 760명(재학생 660명 증가, 졸업생 110명 증가, 검정고시 합격자 등 기타 10명 감소) 늘었다.
경북지역 2만280명의 수험생들도 73곳의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험을 보게 된다. 경북지역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439명(재학생 191명 증가, 졸업생 265명 증가,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7명 감소) 증가했다.
수험생 중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고 당일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다른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경북교육청은 코로나 상황에 대비해 최대 1천576명의 인원수용이 가능한 별도시험실을 197곳을 설치했다. 또 8곳의 별도시험장에서도 최대 192명 수용이 가능한 시험실을 가동한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입실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모든 시험실은 수능 전·후로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 10일 통지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모든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