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양병원 관련 확산세… 경북, 대부분 확진자 지인·가족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9명이 증가한 1만7천92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서구 평리동 소재 K요양병원 관련이다. 지난 6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환자와 종사자를 상대로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잇따라 누적 확진자는 49명이다.
또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는 서구 평리동 H요양병원 관련으로도 4명이 추가됐다.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 수는 약 3주만에 139명으로 늘었으며, 특히 전체 입원 환자 261명 가운데 현재까지 10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북구 소재 요양기관 관련으로도 1명이 추가됐고 북구 노인복지센터(1명), 달서구 목욕탕(3명), 달성군 소재 초등학교(2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2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해외 유입, 7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달성군 초등학교 집단 감염은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3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가족과 같은 반 친구, 태권도 학원 친구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26명이다.
이날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 34명이 나왔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구미 11명, 성주 7명, 경주 5명, 영천·경산 각 3명, 김천 2명, 포항·고령·봉화 각 1명이 늘어 총 1만369명이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들 지인, 가족, 동료 등이다.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은 확진자는 성주, 경주, 영천, 경산에서 각 1명이 나왔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268명이 추가로 발생했고 1천53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경북도는 이날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시행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도내 12개 의료기관을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도와 시군에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포항, 경주, 구미, 경산에 우선 시행한 뒤 이달 말까지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