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톱스타 안방 열전 고현정이 먼저 웃었다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1-11-11 20:07 게재일 2021-11-12 13면
스크랩버튼
고현정의 ‘너를 닮은 사람’ <br/>일주일 누적 조회 370만 회 기록<br/>전체 드라마 중 4위에 올라<br/>이영애·전지현과 3파전서 앞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JTBC ‘너를 닮은 사람’ 캡처=연합뉴스
고현정, 이영애, 전지현까지….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톱스타들이 최근 대거 복귀해 안방극장을 달구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고현정 주연의 ‘너를 닮은 사람’이 우위를 점했다.

11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주문형 비디오(VOD)를 온라인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의 일주일간 누적 조회 수는 약 370만 회를 기록하며 전체 드라마 중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약 180만 회로 7위를 차지한 전지현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의 두 배를 넘어선 숫자로, 시청률에서는 ‘지리산’이 평균 8% 수준으로 2%대의 ‘너를 닮은 사람’을 월등히 앞서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한편 이영애 주연의 JTBC 금토드라마 ‘구경이’는 클립 누적 조회 수에서 순위권 입성마저 실패하며 고전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13일 방영을 시작한 ‘너를 닮은 사람’은 정희주(고현정 분)가 자신에게 미술을 가르쳐 준 구해원(신현빈 분)의 남자 서우재(김재영)와 사랑에 빠졌던 과거를 숨긴 채 살아오다 다시금 이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우재와 그를 회피하는 희주, 의도적으로 희주의 가족에게 다가가는 해원,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희주의 남편 안현성(최원영). 네 인물이 형성하는 묘한 긴장감 속에서 전개되는 치정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세 작품 중 유일하게 클립 재생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각각 지난달 23일과 30일 시작한 ‘지리산’과 ‘구경이’는 상대적으로 방영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개별 클립 재생수에서도 ‘너를 닮은 사람’의 우세는 이어진다.

세 작품의 개별 클립 재생수 순위를 매긴 결과 ‘너를 닮은 사람’은 상위 10개 중 8개를 차지하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지리산’은 방영 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이 누적 조회 수 85만 회를 넘어서며 1위를 차지했으나 그 이외의 영상들은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으며, ‘구경이’ 또한 작품의 티저 영상만이 약 42만 회로 5위에 올랐다.

12일 송혜교 주연의 SBS TV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첫 방송이 예정된 가운데 안방극장서 펼쳐지는 톱스타들의 경쟁 판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방송ㆍ연예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