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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숙원 푼 경산시, 상방근린공원 조성 첫 삽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1-11-11 20:08 게재일 2021-11-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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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만7천㎡ 부지에 공원·문예회관 등 조성·11만7천㎡에 아파트 건설

[경산] 경산시가 11일 시민의 50여 년 숙원사업인 ‘경산 상방근린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상방근린공원 조성사업은 1969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나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호반건설 컨소시엄인 민간사업자(상방공원 PFV)가 공원 전체를 매입해 8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 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나머지 20% 미만은 비공원시설로 조성한다.

상방동과 계양동, 백천동, 사동 일원을 포함하는 상방근린공원 조성은 사업면적 64만4천㎡ 중 52만7천㎡에 공원과 문화예술회관, 체육시설, 도시계획도로 등을 건설하고 비공원시설인 11만7천㎡에는 최고 37층, 2천1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한다.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공원시설에는 예술과 젊음, 역사와 문화의 어울림, 숨을 쉬는 자연 등 3가지 콘셉트의 공간이 어우러지며 예술테마의 하람예원과 역사테마의 윤슬화원, 자연테마의 온새미원 등으로 명명된다.

하람예원은 예술 문화 중심 공간으로 문화예술회관, 조각 광장, 상상마당, 하모니 광장 등의 창의적 프로그램과 실내 배드민턴장, 정구장 등의 생활 체육 공간이, 윤슬화원은 코발트광산 선광장 보존지와 어우러진 역사테마 공원으로 역사 탐방 데크와 전망대 등으로 이루어진 기억과 보존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온새미원은 자연과 숲의 아름다움을 살린 공간으로 숲 놀이터와 활력원, 초화원 등의 정원 테마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자연 친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상방공원 PFV가 기부하는 경산문화예술회관은 지상 2층에 지하 1층 구조로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예술단체 연습실, 전시실이 들어서 경산시민의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결할 복합 문화 공간이다.

최영조 시장은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처가 되어줄 상방공원은 자연을 보전하고 훼손을 최소화해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공원, 문화와 여가가 있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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