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진대회 치유농업 부문 영예<br/>다육식물 활용 치유프로그램 성과
상주시 모동면 토닥토닥 들꽃마을 치유농장(대표 김필)은 최근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제17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치유농업 프로그램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토닥토닥 들꽃마을 치유농장은 다육식물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 대표로 보건복지부-농촌진흥청 협력과제에 참여했다.
상주시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건강 강화와 마음 치유를 위한 치유프로그램을 8회 운영해 치유농업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국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산업이다.
농업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재생시키는 모든 활동을 뜻한다.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는 국민정서 순화 및 삶의 질 향상과 도농상생을 위한 도시·치유농업 우수사례 발굴, 농업·농촌 가치 확산을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됐다.
이어 올해 3월 25일부터 치유농업법이 시행되면서 치유농업 프로그램 경진부문이 신설됐다.
이번 경진은 농촌진흥청과 지자체 육성 치유농장이 참가해 치유적 환경, 치유농업 프로그램 완성도, 운영자 역량, 확산 가능성 등을 주요 심사요소로 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전국 5개소를 선정했다.
김용택 농촌지원과장은 “토닥토닥 들꽃마을 치유농장은 2019년 도비사업인 ‘농장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시범사업’으로 육성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선도 치유농장을 육성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