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선정 전자입찰 오늘 마감 <br/>내달부터 1년동안 용역 진행<br/>국토부 “타당성 확보되면 추진”
[김천] 김천과 전북 전주를 연결하는 철도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전주~김천 단선전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대한 전자입찰서를 8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접수를 실시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용역을 발주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공단 홈페이지 및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찰 공고했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김천~전주 철도에 대한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용역 업체 선정이 마무리되면, 다음 달부터 시작해 내년 말쯤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기본설계, 실시설계, 사업계획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착공하게 된다.
공단은 과업내용서에서 용역의 목적으로 동서 횡단철도망 구축을 통한 이동시간 단축과 새만금과 혁신도시 등을 연결해 경제적 연대 효과 강화 등으로 꼽았다. 용역에선 지역 현황 조사, 상위계획 및 관련 개발계획, 비용과 수송 수요, 편익 추정, 사업 추진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김천과 전주 철도가 연결되면 동서지역은 1시간 내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현재 김천에서 전주를 가기 위해선 철도로 4시간 이상 걸린다. 전주~김천 철도 노선은 101.1㎞이며, 총사업비는 2조3천89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김천 철도 사업은 지난 6월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토교통부의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됐다. 국토교통부는 타당성이 확보되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