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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의 “ 요소수 대란으로 셧다운 위기”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11-08 18:16 게재일 2021-11-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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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요소 수급난<br/>대책 운영반 설치 촉구
구미상공회의소가 8일 ‘요소수 공급차질로 인한 물류대란 초읽기에 따른 구미상공회의소 의견’을 발표했다.

구미상의는 이날 의견서에서 “정부가 이번주 내 호주로부터 긴급 물량 2만ℓ를 수입하기로 했지만, 이는 화물차 2천대가 1회 정도 넣을 수 있는 분량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면서 “코로나19와 중국물량 급증으로 인한 해상물류대란 장기화와 유가·원자재 상승이 겹쳐 무역여건이 날로 악화되는 가운데 이번 요소수 대란으로 셧다운 위기가 코앞에 와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수송이 집중된 부산, 인천, 경기도 지역을 시작으로 주요 수출기지인 구미, 창원, 울산 등 국내 제조기지가 몇 주 분의 재고가 소진되면 발이 묶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화물차 운행이 멈추면 수출뿐만 아니라 택배, 유통 등 전 산업이 마비될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산업용 요소의 차량용 전환, 호주·베트남 등 타국가로부터의 수입대체와 신속통관, 매점매석 집중단속은 물론, 국내에 부재한 요소 생산공장을 정부차원에서 마련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권역별·지역별로 (가칭)‘민관합동 요소 수급난 대책 운영반’을 즉시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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