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공평동 한 공사장 인근<br/>차량 이동할 때마다 먼지 ‘풀풀’<br/>주민 불편과 운전자 안전 위협도
A씨는 공평동 산 147번지 일대의 임야를 농지로 바꾸는 개간 허가를 문경시로부터 받아 지난해 6월부터 공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현장 진·출입로에 세륜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공사차량들이 이동할 때마다 먼지를 풀풀 날리고 있다.
이 차량들이 도로를 이동할 때는 흙먼지가 심하게 날려 주변 도로를 흙으로 뒤덮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조금의 바람만 불어도 흙먼지가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고 있다.
이 도로는 문경새재로 가는 도로 중 하나여서 평소에도 이동차량이 많은 편으로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 A씨는 “공사가 시작된 후부터 도로에서 흙먼지가 심하게 날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이에 대한 법적 제재 규정이 있을텐데 어떻게 계속 공사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현장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세륜시설 미설치 등으로 먼지가 발생하고 주변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면 현장방문 후 의법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강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