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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찾고 축제 열어… 향촌동 수제화골목 살린다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1-10-27 20:30 게재일 2021-10-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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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올해의 수제화 명장에<br/>‘아도니스제화’ 이홍찬 씨 선정<br/>30일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 등<br/>지역 활성화 다양한 사업 펼쳐
대구 중구가 최근 2021년 향촌동 수제화 골목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구는 지난 21일 제3회 수제화 명장을 선정한데 이어 26일에는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제8회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구는 지난 2019년 7월 제정된 ‘대구광역시 중구 수제화거리 활성화 지원조례’에 근거, 중구의 수제화 전통산업 발전과 수제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수제화 명장을 선정하고 있다.

수제화 명장은 20년 이상 수제화 분야에 종사하고 5년 이상 중구에서 수제화를 제작하는 기술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서면심사 및 현지 확인심사를 거쳐 장인정신과 기술력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올해의 수제화 명장은 ‘아도니스제화’를 운영하는 이홍찬씨가 선정됐다.

오는 30일 향촌수제화센터(4층)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8회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 개막식에서 수제화 명장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명장의 가게에 ‘제3회 수제화 명장’ 현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중구는 2021 대구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26일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인과 학생, 디자이너 등 수제화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난달 24일까지 신청받았다. 1차 심사에 통과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대구시 수제화협회 소속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2차 심사를 거쳐 9개 당선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정재영씨가(작품명 : YOU!unique)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만원(1명) △최우수상 150만원(1명) △우수상 100만원(2명) △장려상 50만원(5명)을 수여하며, ‘제8회 빨간구두 이야기’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속적인 수제화 골목의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수제화 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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