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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농업기술센터 양계농 공기정화시설로 육계 호흡기질병 등 예방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1-10-27 18:22 게재일 2021-10-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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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육계 농가에 시범 설치한 공기정화 시설 모습.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상주] 전국 최대 육계 산지인 상주시가 축사 공기정화 시설을 설치해 닭 질병 잡기에 나섰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두)는 축사 공기정화 질병 예방 기술보급 시범사업으로 양계 농가 2개소에 공기정화시설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축사 내 환경을 개선하고 닭의 호흡기 질병을 줄이기 위해 두 농가에 8천여만 원을 들여 공기정화시설을 했다.

청리면과 공성면에 있는 이들 농가는 육계 12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공기정화시설은 축사에 유입되는 공기를 거르고 살균함으로써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분진도 줄일 수 있다.

밀집사육이 대부분인 양계의 특성상 닭의 호흡기 이상은 양계산업의 성패를 가를 만큼 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

대표적 호흡기 질병인 닭전염성기관지염은 감염 시 폐사율은 높지 않지만 기침, 콧물, 체중 증가 둔화, 산란율 저하 등을 유발한다.

이러한 질병들은 수일 이내에 사육장 전체로 퍼질 만큼 전파가 신속하게 일어난다.

따라서 축사에 유입되는 세균이나 먼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위생적인 축사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

정용화 기술보급과장은 “호흡기 질병에 취약한 닭의 쾌적한 사육환경 유지를 위해서는 공기정화와 온도 조절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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