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범물동 대덕지에서부터 진밭골 청소년수련원까지의 숲속의 산책로를 연결해 생각을 담는 길 6코스인 진밭골길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진밭골의 숲속 산책로는 일부 구간에만 만들어져 있어 방문객들이 도로변 인도를 이용했었다. 이에 수성구는 진밭골의 깨끗한 환경을 많은 주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단절된 숲속 산책로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를 했다.
이렇게 조성된 생각을 담는 길은 진밭골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걷고 휴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코스는 총 6곳으로 조성됐다.
수성구는 산책로를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데크 교량, 징검다리, 보행 매트 등을 설치했으며, 도로변 사면을 정비해 신규 산책로를 만들었다. 또 방문객들의 이용 편익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기반 시설물을 정비했다.
숲속 산책길은 대덕지를 기점으로 진밭골 야영장, 백련사 입구, 산림욕장을 거쳐 청소년수련원까지 이어진다. 청소년수련원 인근의 이전지부터는 생각을 담는 길 5코스인 내관지길로 연결된다.
진밭골길 산책로는 이번 단절구간 연결공사를 통해 주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사색과 힐링을 할 수 있는 메인코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아울러 인근 주민들과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대덕지 하단에 마을공동 주차장 조성사업도 곧 착공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