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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본고장’ 상주, 떫은 감 공판·수매 한창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1-10-26 20:14 게재일 2021-10-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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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 불구 출하물량 늘어<br/>60여일 가공 후에 곶감 재탄생
감 공판장에서 떫은 감 공판·수매가 이뤄지고 있다.
[상주]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감의 본고장 상주는 요즘 떫은 감 공판, 수매가 한창이다.

감 공판장과 수매장 주변은 감을 담은 공판용 상자와 수매 차례를 기다리는 차량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상주원예농업협동조합과 남문청과는 지난 11일부터, 상주곶감유통센터와 상주농업협동조합은 지난 15일부터 각각 떫은 감 수매와 공판을 하고 있다.

올해는 늦장마 등 불규칙한 기상으로 낙과가 증가해 공판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하 물량은 오히려 늘었다.

현재까지 20㎏ 상자 기준으로 28만5천579상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8천504상자 보다 20%가량 증가했다. 평균 가격은 20kg 1상자 당 4만4천원으로 전년 4만1천원에 비해 다소 높게 형성됐다.

수매된 감은 박피와 건조 등 가공 과정을 거쳐 60여일 후 쫄깃하고 달콤한 곶감으로 재탄생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40여 곶감 농가와 공판·수매장을 돌며 종사자와 농민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기상 악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결실을 위해 수고한 농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에서도 곶감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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