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일진호’ 완전 침몰로<br/> 수중 수색 사흘만에 종료<br/> 해경, 해군·日 해상보안청 등과 <br/> 해상 수색은 계속 진행중이지만<br/> 수일째 특이점 발견하지 못해<br/>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독도 북동쪽 168㎞ 떨어진 공해상에서 전복된 제11일진호(72t급)가 완전히 침몰함에 따라 수중 수색을 종료됐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은 수중 수색을 종료하더라도 해군, 일본 해상보안청 등과 협조해 해상 수색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제11일진호는 지난 22일 오전 6시 30분께 사고 지점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수심 2천600m 바닷속으로 침몰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사고를 확인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이 동해해경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구조된 중국 선원의 진술에 따른 전복 사고 발생 시간은 지난 19일 밤 11시다.
해경은 앞서 사고발생 사흘째인 지난 21일 중국인 선원 2명을 생존 상태로 구조하고 선장 박모(63)씨는 숨진 상태로 발견해 유족에 인계했다.
나머지 선원 6명(한국인 2명·중국인 2명·인도네시아인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해군 함정 6척과 관공선 3척, 민간어선 16척 등 25척과 항공기 5대 등을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 6명에 대한 해상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독도를 관할하는 울릉군에서도 어업지도선과 독도평화호를 수색 현장에 투입, 수색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