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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름·바람의 땅

등록일 2021-10-20 19:43 게재일 2021-10-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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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후자수필가
백후자수필가

구름아, 좀 비켜주렴. 하늘이 푸른 산이 보고 싶어 애원했지만 구름은 들은 척도 안 한다. 지나가던 바람이 구름을 밀어댄다. 구름은 밀리지 않으려고 찔끔찔끔 눈물을 흘린다. 구름이 머물다 가는 곳, 하늘 아래 첫 동네에 부슬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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