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무관중 경기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차례 취소됐던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19일 경북도장애인체육회 등에 따르면 20일부터 25일까지 경북도 일원에서 제41회 전국장애인체전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개·폐회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참가인원을 최소화했다. 경기는 무관중으로 개최하는 운영방침을 세웠다.
28개 종목에 선수 5천534명, 임원 및 관계자 1천903명이 참가하는 대회에는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대회에 출전했던 장애인 스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보치아 9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 정호원, 탁구 남자 단식(TT1) 금메달 주영대, 패럴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출전했던 배드민턴의 김정준, 태권도의 주정훈이 선전을 예고했다.
육상의 전민재, 사이클의 이도연, 유도의 이정민, 사격의 박진호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참가자 전원은 참가일 기준 48시간 이내 PCR 검사 후 ‘음성’ 확인을 받아야 참가할 수 있다.
실내종목은 50명 이내로 인원을 제한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군 및 경기장 간 이동을 금지한다.
코로나19 의심환자 또는 확진자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방역당국 이송 및 격리 등을 실시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기자단 투표를 통해 최우수선수가 정해진다.
경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요트를 제외한 27개 종목에 선수 458명, 임원 및 관계자 148명이 출전한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목표인 종합 3위를 반드시 달성해 2007년 대회 이후 14년 만에 영광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대표 중 지난 8월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남자 육상 트랙의 간판인 유병훈 선수가 5관왕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된다. 또 남자 사이클의 박정현·서정국 선수도 도로와 트랙부문 3관왕에 도전한다.
선수 374명, 임원 및 관계자 156명이 출전하는 대구 선수단은 종합 6위 달성을 위해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