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도시 구미 개최 발맞춰<br/>삼성전자·LG·KT 등 참여<br/>“사족보행 로봇 참 신기해요”
이곳에는 다음 개최지 울산시를 포함한 12개 시·도와 이번 개최지인 구미시를 비롯한 도내 13개 시·군이 참여했다. 또 대한체육회, 스포츠윤리센터, 도핑방지위원회 등 체육 관련 기관과 식약처 등도 참석했으며, 첨단도시 구미시에서 열리는 만큼 삼성전자, LG전자, kt, 도레이가 홍보관을 마련해 각 기업의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첨단도시 이미지에 맞게 다양한 로봇들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LG홍보관의 서빙로봇 ‘클로이’와 삼성 홍보관의 최첨단 IOT시스템 등은 구미를 바탕으로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한 두 기업의 수준 높은 기술을 한눈에 보여준다.
KT 홍보관에 설치된 사족보행 로봇과 휴먼로이드로봇 ‘알파프로’의 태권도 시연 및 댄스공연은 한글날 연휴를 맞아 홍보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 시민운동장 주 출입구 로비에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큰 이목을 받았던 순수 국내기술 로봇물고기 ‘미로’가 한층 업그레이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부대행사로 지난 10일까지 박정희 체육관 정문주차장에서 열린 드론페스티벌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이 행사에는 한화시스템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모형 전시, 자체개발 드론시연, 드론 DIY(직접 제작해 보기), 드론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드론산업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UAM ‘버터플라이’ 전시모형과 경북도가 자체개발한 페인팅 드론 및 검사용 드론의 비행퍼포먼스가 인기를 모았다.
여기에 드론을 직접 만들고 조종할 수 있도록 하는 DIY 프로그램도 어린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도 4차산업혁명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실감콘텐츠 체험관, 경상북도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소개하는 경북청년프리마켓도 관심을 모았다.
경북도 전국체전 관계자는 “한글날 연휴기간 동안 하루 평균 2∼3천명의 시민들과 선수, 임원들이 홍보관을 찾았다”며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한 구미시 자원봉사원과 방역에 적극 협조해준 시민과 선수, 임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남은 체전기간에도 안전하게 홍보관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