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시 20분께 구미시 원평동의 한 원룸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4명이 발견됐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이들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잠겨진 원룸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으며 3명은 이미 숨졌고 1명은 의식불명인 것을 확인했다. 의식불명의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족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고 현장 정황상 극단적 선택을 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