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가 함창읍 오봉산 일대 고분군에 대한 발굴 조사에 들어갔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함창 신흥리 고분군에서 규모가 가장 큰 봉토분 4기를 선정해 발굴한다.
내년 6월 말까지 진행하는 조사에서 대형 봉토분의 구조와 성격을 규명하고 문헌에 등장하는 고녕가야국 흔적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분군 복원 및 정비 방안을 마련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앞서 2018∼2019년 기초조사를 통해 고분 600여 기가 오봉산에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경북도와 상주시에서 예산을 확보해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이 진행한다.
강영석 시장은 “발굴 조사를 통해 오봉산 고분군 성격이 밝혀지면 국가 차원 사적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