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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홍준표 공개 지지선언…TK에선 처음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1-10-08 16:36 게재일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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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 본선 경쟁력 가장 높다”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이 8일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대선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다”며 홍 의원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대구·경북(TK) 지역 현역 의원 가운데 홍 의원 지지를 선언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증된 도덕성, 국정경험을 포함한 국정철학, 여당 유력후보 대비 여론조사 지지율 등을 종합 판단해 홍 의원이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내년 정권교체는 나라의 명운이 걸려있는 시대적 명제”라며 “저는 홍 의원이 선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지하고 응원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와 생각을 같이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7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지지했다. 그러나 최 전 원장이 8일 2차 컷오프에 탈락하면서 홍 의원 지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의원이 홍 의원을 지지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경찰청장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4월 윤 전 총장이 야권주자로 떠오르자 “2013년 6월 저는 윤석열 당시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에 의해 18대 대선에서 소위 국정원 여직원 댓글사건과 관련해 국기문란적 범죄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억울하게 기소되어 2년간 재판을 받았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1심, 2심, 대법원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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