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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예술고, ‘부활’ 김태원 초청 마스터 클래스 진행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10-05 20:07 게재일 2021-10-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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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실용음악 전공생에 조언
김태원 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과 석좌교수의 포항예술고 ‘마스터 클래스’ 모습. /포항예술고 제공
“세월이 지나도 공감하는 소울이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기 위해 밴드를 이끄는 리더는 모든 시간대에 성실해야 합니다.”

올해 2학기부터 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과 석좌교수로 강단에 선 인기 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 교수가 최근 포항예술고 예송관에서 포항예술고 보컬 및 실용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보컬 및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고교생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무대 연주 경험을 제공하고자 포항예술고(교장 김민규)가 기획한 행사이다.


모두 4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강연에서는 4명의 학생이 각각 무대에 올라 기타, 보컬, 작곡을 연주했다.


김 교수는 이들의 연주 평가 및 이에 따른 조언에 나섰고, 무대 연주 후에는 학생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한 학생들은 김 교수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메모하면서 경청하는 등 시종일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이 “보컬이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에게 맞는 곡을 선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금년에 슬럼프를 겪고 있는데 극복과정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나를 사랑해 주는 분들을 위해 노래해야 한다는 이타적인 마음과 순수함을 잃지 않는 마음을 음악가의 소양으로 지녀야 한다”고 하면서 “음악 하는 과정에서의 갈등은 나중에 음악적 자산이 된다”고 답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 강연에서 리드보컬을 연주한 이나빈(3년) 학생은 “김 교수님의 특강, 마스터 클래스, 자유질문 시간을 통해 평생 잊을 수 없는 시간을 가졌고 앞으로 음악하는 데 소중한 교훈을 얻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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