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상주시, 진동수확기로 은행나무 열매 채취…민원 해소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1-09-15 18:38 게재일 2021-09-16 9면
스크랩버튼
상주시가 진동수확기를 이용해 가로수 은행을 수확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가 가로수에서 떨어지는 은행 악취를 진동수확기로 낙과 전 단기간에 수확해 해결하고 있다.

시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를 없애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진동 수확기를 도입해 14일부터 은행나무 열매 채취에 나섰다.

가을철 도심을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는 병충해와 공해에 강해 가로수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은행(암)나무에서 열매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고약한 냄새로 불쾌감을 유발하고, 바닥에 떨어진 열매는 도시 미관을 해쳐 매년 이맘때쯤이면 민원이 빈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진동수확기를 이용해 채취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로 했다.

진동수확기는 나무에 진동을 줘 열매를 떨어뜨리는 장비로, 나무에 피해가 적고 채취 인력 대비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시는 추석 전후를 집중 채취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지역부터 우선 작업에 착수했다.

상주 전 지역의 채취 작업은 11월 말 완료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