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지역민 요구 따라<br/>민·군 협력 5개월 작업 마무리
50사단은 지난 4월 16일 1개동(강철동)을 철거하는 것을 시작으로 약 5개월 동안 작업을 진행해 14일자로 계획한 12개동 철거를 모두 완료했다.
화진훈련장은 지역주민들의 개방 요구와 관련해 적극적인 민·군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50사단은 지난해 8월 훈련장 담장 철거를 시작으로 훈련장 이정표 철거, 민·군 상생발전을 위한 민·관·군 실무협의 및 간담회(10회) 등을 실시했다. 또한, 해수욕장 및 해변 정화활동, 훼손된 울타리 보수, 농촌 일손돕기 등 다양한 대민지원활동을 실시하며 민·군상생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역주민들도 이러한 사단의 노력에 신뢰를 보내며 전투력 유지를 위한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지난 4월과 6월에는 공유수면 사용승인 등의 절차를 준수한 가운데, 지역주민들과 공감하에 해안경계작전 수행능력향상을 위한 박격포 조명탄 사격훈련과 4년 만에 지·해·공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사단 공병대대장인 신호철 중령은 “훈련장 내 구조물 철훼는 국민의 군대로서 사단이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며, 올해 계획한 12개 동을 모두 첼훼한 만큼 앞으로도 민·관·군 협의체 구성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