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담수에서 수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해 적조를 제어하는 신종 미생물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유해 적조인 헤테로캅사 트리쿼트라(Heterocapsa triquetra) 사멸에 효과를 보이는 신종 미생물 ‘피브리비르가 알지콜라(Fibrivirga algicola)’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은 국내 생물자원 확보 및 활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금강권역 하천에서 미생물 자원을 확보하던 중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 발굴된 신종 미생물로 녹조(Microcystis aeruginosa) 및 적조(Heterocapsa triquetra)를 유발하는 유해조류를 대상으로 실험실 조건에서 살조 효과를 조사한 결과, 적조에 대해서만 직접적으로 강한 사멸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