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호인 모임으로 감염 확산 <br/>구미 목욕탕·교회발 확진도 계속
8일 대구시에 따르면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1명 증가한 1만4천2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구 일가족은 달성군에서 축구 동호인 모임을 한 뒤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모두 7명이 발생했다. 이 모임에서 지난 4일 유증상자 1명이 첫 확진된 이후 가족, 지인,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5일 2명, 6일 3명, 7일 7명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남구 대구가톨릭대병원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 수는 230명으로 늘었다.
서구 비산동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누계는 13명이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동구 일가족 관련 n차 감염으로 2명, 남구 일가족 관련 1명이다.
경북에서는 확진자 25명이 나왔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구미 10명, 경주 8명, 김천 2명, 포항·경산·영주·의성·칠곡 각 1명이 늘어 7천422명이다.
구미에서는 목욕탕 관련 2명, 교회 관련 2명, 식당 관련 2명,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지역 확진자 가족이다. 경주에서는 감염경로 불명 1명과 해외에서 입국한 1명, 기존 확진자들 가족 등 6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김천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과 확진자 접촉자다. 포항에서는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1명, 칠곡에서는 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 영주, 의성에서는 확진자 접촉자가 1명씩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곤영·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