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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힘든 추석벌초 산림조합에 맡기세요”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09-08 20:24 게재일 2021-09-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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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벌초대행 서비스 홍보<br/>출향민 등 묘지관리 불편 해소

산림조합이 올해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고향 방문과 묘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벌초 대행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조합은 출향민이나 코로나19로 직접 묘지관리가 어려운 국민을 대신해 산림분야 전문 작업단을 통한 벌초대행과 함께 잔디 보수, 훼손지 복구, 묘지 조경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벌초대행 비용은 묘소 1기당 평균 8만5천원(5∼15만원) 내에서 묘지 위치, 면적, 작업내용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세부 비용은 해당 지역조합과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명절 전 벌초를 위한 가족 집결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점을 고려해 벌초대행 서비스 이용 장려를 위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을 대비해 공급량도 확대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비스 신청이 몰려 제때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경험을 살려 충분한 작업인력 확보와 지역농협 등과 연락체계 구축을 통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지난 2020년 전국 142개 산림조합에서 약 5만건의 벌초대행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에는 기존에 이용하던 고객들의 재예약 건이 많아 일부지역의 경우 추석 전날까지 거의 예약이 완료된 조합도 있다.

올해부터는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는 대행 수수료를 산정했으며, 위성항법장치(GPS)와 묘지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한 작업 이력관리, 벌초작업 전·후사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품질관리에 철저히 하고 있다. 산림조합 벌초대행 서비스는 02-3434-8300 또는 각 지역 산림조합으로 전화하거나, 산림조합중앙회 누리집(www.nfcf.or.kr)을 통해 신청 및 문의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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