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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3% “위드 코로나 가야”… 정은경 “10월 말 예상”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1-09-07 20:22 게재일 2021-09-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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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 목표 달성이 관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60%를 넘어서며 ‘일상 속 코로나’(위드 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2차 접종률 70%를 ‘위드 코로나’ 적용 시점으로 보고 있으며 이르면 10월말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30분께 누적 1차 접종자 수가 3천87만8천725명으로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60.1%를 기록했다. 추진단은 “추석 연휴(9.19∼22)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에 대한 1차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을 10월 말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제쯤 위드 코로나 적용을 예상할 수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의에 “10월 말까지는 최대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일단 (10월 말부터는) 위드 코로나 적용을 해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 70% 이상이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며, 그 시기는 2차 접종이 완료되는 11월 말께가 적당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수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 응답자의 20.2%는 ‘매우 찬성한다’, 53.1%는 ‘대체로 찬성한다’를 선택해 73.3%가 ‘위드 코로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은 ‘11월 말 국민의 70% 이상 2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가 52.4%로 과반을 차지했다. ‘9월 말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0.3%로 집계됐으며, ‘지금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14.3%였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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