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희 제철소장, 죽장면 방문해<br/>생필품 키트·이불 전달하는 등
지난 4일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시 북구 죽장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생필품 키트 315세트와 이불 300개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병삼 포항시 부시장, 라정기 북구청장, 금창석 죽장면장, 한창화 경북도의원, 강필순 포항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생필품 키트는 KF94 마스크와 손소독 티슈 등 방역 물품과, 치약·샴푸·린스 등 생필품, 간편식으로 구성됐다. 해당 키트는 이불과 함께 추후 죽장면과 구룡포 등 주택 및 상가 침수 가정 300여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수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생필품 키트와 이불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수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같은날 직원들은 피해 복구를 위해 주말을 맞아 수해 지역을 찾았다. 사진, 붓글씨, 정리정돈, 컴퓨터수리봉사단 4개 재능봉사단은 지동리, 일광리, 입암리에 위치한 과수농가 침수 개소 복구를 도왔다.
자전거수리봉사단은 봉사단 특색을 살려 침수로 망가진 자전거를 점검하고 수리했으며, EIC기술부는 자매마을 합덕1리에 방문해 마을 환경을 정비하고 사과 농가 침수 개소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홍엽 EIC기술부 리더는 “어려울 때 돕는 게 이웃”이라며 “복구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마을 주민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