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시정질문<br/>주거취약 아동·시설보호 종료 청소년 등 주거권리보호 정책 마련을<br/>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지원·북구 중심 감염병 연계사업 구축 촉구<br/>상인네거리 교통 정체 해소· 상권 활성화 위한 상인고가교 철거를<br/>시청별관 후적지 주변 도로 개설·도시철 엑스코선 지선 신설 요구
대구시의회가 2일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질의한다.
이날 박우근 의원은 3차 순환도로 조속한 개통을 촉구하고 캠프워커 동편 활주로 구간의 도서관과 도로공사 지연 사유를 따져 묻고, 서측 도로 및 47보급소 반환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다. 박 의원은 “남구주민과 대구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3차 순환도로의 조속한 완전 개통을 위해 대구시와 미군 측에서는 47보급소를 포함한 기부 대 양여 사업 합의각서를 8월 말경 국방시설본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구시에 미군 측의 요구 사항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수용해 3차 순환도로를 조기에 완전 개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배지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거취약아동과 시설의 보호가 종료된 만 18세 청소년 등에 대한 아동주거권리 보호 방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정책추진을 촉구한다. 배 의원은 “빗물이 새고 천장이 내려앉은 심각한 노후주택이나 컨테이너, 무허가 건물 등 일상생활이 결코 불가능한 환경에서 최소한의 보호조차 받지 못한 채 거주하고 있는 등 주거취약 상태의 아동들이 대구시에도 3만명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김규학 의원은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북구를 중심으로 하는 감염병 관련 연계사업 구축을 촉구한다. 또 핵심적으로 추진해야 할 연계사업으로 북구를 중심으로 한 감염병 관련 의료융합 연구개발사업 추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일대 웰니스 사업 특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의료융합 R&D 및 웰니스 산업 특구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관광 거점 조성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김성태 의원은 상인네거리 주변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와 환경 개선을 위해 상인고가교의 철거를 주장한다. 김 의원은 “상인고가교가 지난 1999년에 건설된 뒤 20년 정도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상인네거리는 교통 혼잡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 정체가 심각하고, 주변 상권과의 연결성도 없어 주변 쇠퇴를 가속화하며, 교통 소통을 원활히 하기보다는 오히려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어 주민들의 상인고가교의 철거 요구가 많다”며 “인근에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기 전에 상인고가교 철거를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 등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갑상 의원은 시청별관 후적지 주변 도로개설, 도시철도 엑스코선 지선 노선 신설 등 교통환경 개선을 요구한다. 박 의원은 “경북도청 이전 후적지 계획이 여러 차례 발표되었지만, 매번 무산되고 있어 주변 주민들의 실망과 안타까움이 크다”면서 “제대로 된 경북도청 후적지에 대한 계획이 우선돼야 하고, 일대의 교통정체 해소와 지역 상권을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통 기반시설들이 제대로 연계되어야 한다. 도심과의 연결성과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 사전타당성 용역을 시행해 교통기반시설 건설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전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