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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천 갈대숲에 토종 미꾸리 8천마리 방사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8-31 20:14 게재일 2021-09-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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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지난달 30일 장량맑은물재생센터의 여남천 갈대숲에 수질환경 개선 및 모기유충 퇴치를 위해 토종 미꾸리 8천마리를 방사했다.

방사장소인 여남천은 장량동과 환여동, 죽천 등의 하루 약 2만1천t의 하수가 장량맑은물재생센터를 통해 여과돼 방류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곳으로 갈대숲에는 여름철이면 모기와 같은 유해해충이 번식해 위생문제와 시민들 산책로 이용에도 불편을 겪어왔다. 이날 방사한 미꾸리는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에서 방류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성어 1마리가 하루에 장구벌레(모기유충) 1천마리 이상을 잡아먹을 뿐만 아니라 하천의 바닥을 파고 들어가 산소를 공급하고 수질을 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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