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11명에 이른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 7명을 시작으로 23일 16명, 24일 44명, 25일 23명, 26일 5명, 27일 8명, 28일 7명, 29일 1명이다.
지난 24일 44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 신규 확진자 수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이번 사태를 해결을 위해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수립해 운영 중이다.
비대위는 전체 교직원 및 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 전수검사 실시 △병동 내 신규 확진자 발생 시 빠른 이송 및 격리 관리 △전문업체와 자체 인력을 활용한 방역 활동의 주기적 실시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21개 병동을 A그룹(환자, 보호자, 직원 등 환자 다수 발생한 병동), B그룹(병동 내 1∼2명 정도 산발적 발생한 병동), C그룹(환자 발생하지 않은 병동) 3가지 병동으로 나눠 그룹별로 다른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관리하고 있다.
현재 외래와 응급실은 정상 운영하고, 정규 수술은 다음달 1일부터 재개한다. 외래를 통한 입원 외 대부분이 정상화되고, 현재 외래 환자 수는 평균 2천600여명으로 평소와 비슷하다.
다만, 환자와 상주보호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된 경우 병동 출입이 가능하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