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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아픔에도 흔들리지 않은 이용규…"기대 이상의 맹활약"

연합뉴스
등록일 2021-08-29 16:40 게재일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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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6)와 계약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용규는 한화에서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지만, 팀 내 리빌딩 기조에 따라 유니폼을 벗었다.

키움은 선수층 강화를 위해 연봉 1억원과 옵션 최대 5천만원 등 총액 1억5천만원에 ‘방출선수’ 이용규와 도장을 찍었다.이용규의 이름값에 비하면 그리 높은 몸값은 아니었다.

키움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이용규는 주변의 우려를 비웃듯 올 시즌 키움의 주전 중견수로 나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8일까지 올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0.288, 출루율 0.396, 10도루를 기록하며 톱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팀 내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이정후, 김혜성에 이어 타율 3위다.

최근 이용규의 활약상은 더욱 빛난다.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고 있는데, 이정후 등 주축 외야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을 상기하면 그의 활약이 더 반갑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용규의 최근 활약에 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용규는 우리 팀에서 플러스알파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라며 “그런데 이용규는 기대 이상으로 여러 방면에서 많은 힘을 주고있다.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현재 팀(외야)이 어려운 상황인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좋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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