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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면 태풍 피해규모 ‘눈덩이’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8-26 20:24 게재일 2021-08-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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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가 할퀴고 간 포항시 북구 죽장면의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 24일 죽장면 일원에는 불과 3시간 동안 129㎜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폭우로 자오천이 범람해 국도 31호선 입암 2교 연결 도로와 지방도 2곳 일부가 유실됐다. 또 주택 60채와 죽장시장(입암장터), 죽장목욕탕 등 상가 30동 침수, 마을 진입로 10개소 유실, 차량 25대 침수, 7개 마을 1천500세대의 전기·통신 두절되는 등 큰 피해가 우선 집계됐다.


이중 입암 2교 연결 국도도로는 밤샘 복구작업으로 하루 만에 응급복구해 임시소통이 가능해졌고, 1천500세대의 전기 송전과 통신 복구도 완료했다.


통신과 전기가 복구되면서 235.82㎢로 광범위한 죽장면 전역에서 하천 시설과 마을도로, 과수 농가와 농경지 등 피해가 속속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 아직 죽장면 각 마을을 잇는 마을진입로와 하천도로 등이 군데군데 끊겨 피해 현황 파악이 더딘 가운데, 세부적인 피해 파악이 완료되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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