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과목에서 75%<br/>선택과목에서 25% 출제<br/>2023년 11월 16일 시행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이 2년 뒤 고3이 됐을 때 치르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계획이 발표됐다.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는 등 대부분 현행 체제와 동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2023년 11월 16일에 시행될 예정인 ‘2024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이 발표됐다. 2024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수능 체제를 동일하게 적용해 문·이과 구분이 없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침을 유지한다. 성적은 2023년 12월 8일에 통지될 예정이다.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에서 국어에서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을 보고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가운데 1개를 선택해 봐야 한다.
수학에서는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과목으로 골라야 한다. 국어·수학 영역별 전체 문항 중 75%는 공통과목에서, 25%는 선택과목에서 출제된다.
수험생들은 국어·수학에서는 공통과목을 모두 봐야 하고, 선택과목은 1개씩 골라서 시험을 보게 된다. 사회·과학탐구는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보면 된다.
직업탐구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치러 지면서 2개 과목을 응시하는 수험생의 경우 ‘전문공통과목’(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한다. 1개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의 경우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만 선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한국사와 영어를 포함해 제2외국어와 한문은 절대평가로 등급만 제공한다. 원점수를 고정점수 분할방식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 표기하는 방식이다. 이 밖의 시험 과목은 상대평가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제공한다.
부정행위자의 경우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되며 다음 연도인 2025학년도까지 수능 응시자격이 정지된다. 다만,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경미한 부정행위자는 당해 시험만 무효 처리된다.
세부적인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3년 3월에 공고할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