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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살기 좋은 농촌’ 건설에 매진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8-24 19:40 게재일 2021-08-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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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사업 시행으로 첨단 농업 선도<br/>수출주도형 유통환경 조성·경관농업 통한 신소득 모델 창출 계획
포항시가 살기 좋은 농촌 건설을 목표로 스마트농업 육성, 수출주도형 유통환경 조성, 경관농업을 통한 신소득 모델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대규모 스마트농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국비지원 사업에 꾸준히 도전한 결과 도내 최초로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 사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약성, 마산, 북송리 일원 48ha에 농로포장, 농배수로 설치, 폐농자재 집하장 등을 설치해 자연재해 및 환경오염에 취약한 노후 온실단지의 기초 환경을 개선, 스마트농업이 가능한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규모 스마트 농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첨단산업도시 포항농업의 스마트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에서는 개별농가 스마트팜 기술 보급 및 확산을 위해 매년 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설원예, 축산, 특용작물 생산농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포항시는 또 지난해 사과, 무, 배추, 토마토 등 신선농산물 12개 품목 10억원, 농가공품 35억원, 총 45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수출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 및 활성화를 위해서 전국 최초로 여름 무를 예비수출전문단지로 지정받아 향후 3년간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향후 2년 내 정부지정 수출전문단지까지 단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발효 한방음료, 현미 건강식, 김치 등 가공식품은 홍콩 및 미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지난해에 약 2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올해 국내 최초 방풍나물을 홍콩에 수출하는 등 동남아 대규모 수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둬 수출농업이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6월 2021년도 경상북도 농식품수출 평가에서 시 최초로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사업비 3천만원을 수령하기도 했다.


포항시는 지속가능한 경관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관농업과 관광, 로컬푸드 유통체계가 결합한 농특산물 유통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경관작물과 지역 특산물을 접목한 로컬푸드 선순환 유통체계가 구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한, 호미곶면 대보리 일원에 33ha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해 시민의 힐링공간을 마련하고 축제, 관광, 유통 등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유채, 메밀, 유색보리, 해바라기 등 다양한 경관작물 재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50ha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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