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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복숭아·포도 탄저병 주의 당부

조규남기자
등록일 2021-08-23 20:30 게재일 2021-08-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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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로 고온다습 환경 지속<br/>병든 과실 제거, 약제 살포해야
[영천]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잦은 비로 복숭아, 포도 과수 탄저병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확산 방지에 나섰다.

23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긴 장마로 복숭아, 포도에서 발생된 탄저병균의 밀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최근 고온다습한 기상조건이 되면서 확산된 것으로 보고 과수농가에 철저한 방제를 주문하고 있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탄저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찰을 통해 병든 과실을 제거하고 비 오기 전·후 성분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가며 살포해 줘야하고,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약액이 과일 전면에 고르게 묻도록 약량을 충분히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원 내 통풍이 잘 되도록 웃자란 가지들을 제거해 주고 나무 세력이 강해지지 않도록 질소질 비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

탄저병 발생이 많은 과원의 경우 내년에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일 솎기 이후 봉지를 씌워서 재배해야 한다.

탄저병은 과일 내 당도가 올라가고 고온다습한 환경조건에서 많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장마기 이후 고온다습한 기상조건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름철 수확기인 과일에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양만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달 하순까지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계속 예보된 가운데 과수 농가에서는 과원 청결관리와 탄저병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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