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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화원고에 대구 최장 ‘벽천 폭포’ 조성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1-08-22 20:18 게재일 2021-08-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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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야간 경관조명도 추가 계획<br/>내년엔 논공·현풍에도 조성키로
김문오 달설군수와 공무원들이 지난 20일 대구시 달성군 화원고등학교 앞에 조성된 벽천 폭포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 달성군
열대야를 식혀 줄 대구에서 가장 긴 ‘벽천 폭포’가 대구시 달성군 화원고등학교 앞에 조성됐다.

22일 달성군에 따르면 5번국도 설화명곡역 3번 출구에서 화원고등학교 정문 사이에 대구시 최장 길이인 64m, 높이 4m 규모의 벽천 폭포가 설치 완료돼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폭포 조성은 화원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학교 부지에 조성됐다. 기존에 단절되고 답답했던 방음벽을 철거하고 도로에서도 학교 내부가 보이도록 함으로써 시원하고 개방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특히, 학교 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도로와 학교에서 보는 경관이 서로 다르게 양면으로 조성함으로써 보행자와 학교 이용자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후 야간 경관조명도 추가할 계획으로 화원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은 지난해 다사읍 대실역 벽천 폭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논공 달성군민 운동장 벽천 폭포와 현풍읍 경관광장 인공 폭포를 조성한다. 향후 읍·면주요 도로변으로 벽천 등 수경시설 조성 사업 역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무더운 날씨 속에 코로나19로 외출까지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원스러운 물줄기가 주는 청량감으로 군민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씻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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