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월농협 본점에서 근무하는 여정현 과장은 지난달 29일 최모(50)씨가 통장에 입금된 5천만원을 전액 현금지급 요청하자 대화를 통해 정황을 파악하고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한 대출사기임을 직감, 평소 교육받은 보이스피싱 예방 메뉴얼대로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다. 지점을 찾은 경찰관이 최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확인한 결과, 저금리대출을 해준다며 신용등급 상향을 미끼로 현금 인출을 유도하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익수 조합장은 “최근 정부의 긴급자금대출 및 보증대출 등을 빙자하며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하거나, 악성앱 설치를 유도해 자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반야월농협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