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온라인 무상교육 지원<br/>16일까지 아세안 학생 모집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박혜자)과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김진성)가 지난 11일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ACU) 한국어 교육과정 시범운영을 위한 사업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2주기 ACU 사무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교육부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에 관심이 있는 아세안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한국어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고려사이버대학교는 ‘바른 한국어 교육과정 1’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 공동활용 플랫폼(ACU-OER)에 제공하고, 학습관리 시스템(ACU-LMS)를 통해 아세안 국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또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고려사이버대학교의 ‘바른 한국어 교육과정 1’의 해외 활용성 제고를 위해 콘텐츠에 대해 베트남어 번역을 통한 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
KERIS 박혜자 원장은 “아세안 국가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번 교육과정 운영을 발판삼아 앞으로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한국 관련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ACU 플랫폼이 한국 주도 아세안 미네르바대학과 같은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ACU 플랫폼이 K-edu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생 모집은 지난 2일부터 실시했으며, 오는 16일까지 신청자를 접수받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지난 11일 기준 총 1천252명의 아세안 학생들이 참여 신청을 해 한국 및 한국어에 대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