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 전환 요구에 발맞춰<br/>지역·산업맞춤형 인력 양성<br/>노사협력 직업훈련 사업 등<br/> 총 사업비 72억5천만원 지원
대구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심화된 고용 위기에 대응하고자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올해를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 대구’ 원년의 해로 선포하며 급변하는 산업구조 전환 요구에 발맞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리 인재를 키워나가기 위해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 △AI 전문교육 △ 노사협력 직업훈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취업시장에 첫발을 준비 중인 청년 및 급변하는 기업 현장에서 새로운 직무가 요구되는 근로자 등 4천682명으로, 대구시는 국비 48억6천만원에 시비 23억9천만원을 더해 총 사업비 72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품질, 기계생산, 섬유·패션, 디자인,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직업훈련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대구시를 중심으로 산업·노동계, 대학, 지역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있다.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는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 등을 중심으로 사업비 37억5천만원을 들여 실업자와 재직자 3천218명에게 67개 훈련과정을 제공, 새로운 일자리로의 재취업과 고용유지를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인적자원개발위가 ‘고용노동부 찾아가는 직업훈련’ 공모에 선정돼 위기·전략산업 종사자와 여성·중장년 등 취약계층 800명에게 국민내일배움카드 특화훈련과 지역·산업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고 있고, 연말까지 국비 23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AI전문교육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대구시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 협약을 통해 마련했다. 시비 5억원을 투입해 지역 미취업 청년 100명에게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디지털 최신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업계고 3학년 40명도 교육에 추가로 참여 중이다.
노사협력 직업훈련은 시비 7억원을 투입해 노사가 원하는 사무자동화·전산·세무·회계 등 6개 과정으로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504명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경쟁력도 높여 노사협력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미취업자 60명에게 캐드, 그래픽디자인 등 현장 실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의 다양한 인재양성 노력이 시민들에게 더 나은, 더 많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시민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산업계, 노동계, 대학 등과의 협력 체계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직업훈련 등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이 기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고졸청년-중소기업 디지털 프리허그, 로봇프로세스자동화 융합, 맞춤형 취업지원,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AI 연계 일자리, 토탈뷰티서비스, 기술이전혁신 기업 청년채용 등 새로운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