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는 9일 강도 혐의로 A씨(18) 등 2명을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일 오후 10시께 김천시 용두동의 한 모텔에서 주인 B씨(65·여)로부터 5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모텔 투숙객으로 위장해 방을 잡고 “TV가 나오지 않는다”며 를 방으로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하고 휴대전화를 통해 500여만원을 송금하게 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범행 후 달아난 남성 2명을 모텔 주변 CCTV를 분석해 추적한 끝에 각각 대구와 충북에서 붙잡았다.
김천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천/나채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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