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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우상혁의 공통점?…교보생명컵 꿈나무 대회 '우등생'

연합뉴스
등록일 2021-08-09 15:26 게재일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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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유빈도 초등 1~6학년까지 꿈나무 대회 ‘전학년 우승’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첫 메달리스트에 오른 여서정 (19·수원시청)과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24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경

신한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1985년부터 시작된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통해 유망주로 발돋움했다는 점이다.

‘교보생명 꿈나무 체육대회’는 매년 육상·수영·빙상·체조·유도·탁구·테니스 등 7개 기초 종목을 대상으로 초등학생들이 참가한다.출전 선수만 7개 종목에 한 해 4천여명이 넘는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 간 선수만 13만 5천여명이다.이 가운데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선수는 450여명에 이르고, 이들이 따낸 올림픽·아시안게임 메달만 200여개가 넘는다는 게 교보생명의 설명이다.

이상화, 심석희, 이승훈(이상 빙상)을 비롯해 최민호, 김재범(이상 유도), 여홍철, 양학선(이상 체조), 박태환(수영), 정현(테니스), 유승민, 서효원(이상 탁구), 이진일, 정혜림(이상 육상) 등이 대표적이다.

9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출신은 26명이다.

여서정은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아버지 여홍철(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은메달) 경희대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역사를 썼다.

여서정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꿈나무 대회에 출전하면서 체조의 재미에 빠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했다.

육상 높이 뛰기에서 24년 만에 한국 기록(2m 35)을 작성한 우상혁도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09년 꿈나무 대회에 출전해 1m 4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또 ‘탁구 기대주’ 신유빈(17·대한항공)은 초등학교 1~6학년까지 꿈나무 대회에서 전학년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신동으로 불렸다.

교보생명은 매년 7개 기초 종목 체육 꿈나무를 2명씩 선발해 중·고교 6년간 꿈나무 장학금을 지원하고,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는 선수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회 운영과 장학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체육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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