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대구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터에서 성내3동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청원식을 가졌다. 삼성상회 터는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곳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또 대구 인교동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태어난 생가가 있는 곳이고, 지난해 10월 이 회장이 별세했을 때 주민들이 임시분향소를 설치, 추모식을 거행한 바 있다. 이날 황구수 성내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날의 전 세계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와 국민을 위해 이재용 부회장이 다시 한번 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청원서를 낭독했다. /김재욱기자